<인터뷰>한국문화정책개발원 원장에 임명된 김문환 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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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국민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문화복지의실현이 21세기 국가정책의 중심과제가 돼야 합니다.개발원은 우선적으로 문화복지의 세부적 개념정립과 실천계획 수립에 힘을 모을 것입니다.』 문화체육부 산하 한국문화정책개발원 원장에 지난25일 임명된 김문환(金文煥.52.서울대 미학과)교수는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고 단언했다.
그는 『국내의 교육.지방자치.정보화 분야나 국제적인 외교.수출의 분야나 문화가 중심개념이 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면서『정부 부처뿐 아니라 국회.국민일반이 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金원장은 지난 94년까지 대통령 자문 21세기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서울대 부설 예술문학연구소 소장,연극평론가협회이사,공연예술평론가협회 회장,한국미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있다.
문화관계 저서로는 『문화입국론』『문화촉매운동론』『문화민주주의』『분단조국과 통일문화』 등이 있으며 5월중에 『미래를 사는 문화정책』이란 논문집을 나남출판사에서 펴낼 계획이다.
金원장은 자신이 3년간 지휘할 정책개발원에 대해 『현재 13명의 연구원을 포함한 30명의 직원이 연간 18억원의 예산으로정부관계 기관의 용역연구를 주로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기관의 규모와 위상을 키워 문화관계 교육과 연수,문체부만이아닌 정부 부처 전반의 정책연구에도 손이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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