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화학,서산에 SM(스티렌 모노머) 제2공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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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삼성종합화학(대표 黃善斗)이 충남 서산공장내에 총 8백억원을투자,연산 25만 규모의 스티렌 모노머(SM.합성수지원료)제2공장을 완공하고 29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지난해 2월 착공해 가동을 시작한 이 공장은 삼성종합화학과 대만의 치메이(奇美)사가 각각 80대20 지분으로 합작해 미국레이시온사의 공정기술을 도입해 건설했다.
특히 합작처인 치메이사는 세계 최대 SM 실수요업체로 공장건설 기획단계부터 판매 장기계획까지 합작하는 새 제휴방식을 보였다.SM은 석유화학제품의 1차 기초원료로 전자.자동차.플라스틱용기류 등에 주로 쓰이는 합성수지제품 ABS.P S등의 주원료다. 이번 새 공장 가동으로 삼성종합화학은 연산 25만 생산규모인 기존 제1공장과 함께 총 50만의 SM시설을 갖춰 SM에관한한 아시아 최대 업체로 부상했다.
이 회사는 제2공장에서 생산되는 SM 전량을 현재 연간 65만 가량 공급이 부족한 아시아지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종합화학은 연간 1천5백억원 이상 매출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아시아지역 공급부족을 겨냥해 99년 완공목표의 해외 제3공장 건설계획도 추진키로 했다.
박경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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