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괴한 총기난사 33명 사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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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호바트(호주)=외신종합]28일 호주 남동부 태즈메이니아섬의한 해변 관광유적지에서 무장괴한이 식당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하는 바람에 관광객 등 33명이 숨지고 18명이 중상을 입었다고현지 경찰이 전했다.호주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동사건을 저지른 이 범인은 29일 오전(한국시간) 현재 인근의 한 오두막에서 인질 3명을 잡고 경찰기동대와 대치 중이다.
20대 후반의 금발인 범인은 가까운 카페테리아에 들어가 고성능 자동소총을 무차별 난사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범인은 밖에나와서도 2㎞ 가량 걸어가면서 행인과 호텔 등을 향해 계속 총을 쏴댔다.
희생자 대부분은 호주 본토에서 온 관광객이지만 캐나다인 2명을 비롯해 신원을 알 수 없는 동양인들도 포함돼 있다고 경찰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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