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택시料 단일화-복합할증제 폐지 미터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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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서울주변 신도시들이 시(市)로 승격된 이후에도 군(郡)시절 도.농지역을 구분해 적용하던 택시요금 복합할증제도를 그대로 유지해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본지 3월13일 19면보도)는 보도이후 평택시가 주민편의를 위해 기존 복합 할증제도를 폐지하고 미터제로 변경키로 했다.
평택시는 27일 송탄.평택군.평택시가 지난해 5월 통합,발족한 이후에도 주민들이 택시미터기 요금외에 복합할증률에 의한 추가요금을 내는등 불합리한 요금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미터제로 단일화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기존 평택시에서 평택군을 운행할 때 요금의 50~60%까지 추가되던 할증요금이 폐지되고 기본요금 1천원(2.6㎞)외에 2백51마다 1백원씩 추가된다.
미터제 요금시행으로 서정리역~고덕면까지 택시요금이 종전 4천원에서 1천3백원으로,북부터미널~중앙동 대성병원은 2천원에서 1천원으로 인하되는등 평균 택시요금이 15%가량 인하됐다.
한편 지난 3월1일부터 시로 승격된 파주.이천.용인.남양주시역시 할증제도를 폐지하고 미터제로 전면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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