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관련 財테크 부문별 점검-기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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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돈을 빌릴 때는 직접금융 시장을 이용하자=시중의 유동자금이풍부해지면 자연히 주식.부동산 등으로 자금이 몰리게 된다.특히각종 규제에 묶여 있는 부동산보다는 주식 시장의 형편이 나아질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는 은행이나 투금사등에서 돈을 빌리는 것 보다는유상증자등 직접금융 시장을 이용하는 쪽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대출은 늦게 상환은 빨리=급하지 않으면 가급적 대출 시기를 미루면 보다 싼 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다.대신 조금 여유가 있으면 높은 이자로 빌린 돈을 하루라도 빨리 갚는게 유리하다.좀 더 적극적으로 할 요량이라면 싼 금리의 대 출을 받아전에 높은 이자로 빌렸던 돈을 갚도록 하자.
◇중소기업의 경우 대출시기 늦출 일만은 아니다=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금리가 높은 신탁계정에서 대출받은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번 은행 신탁제도 개정으로 신탁에서 10조원 이상의돈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돼 지금까지에 비해 은행의 대출 여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지급준비율을 낮추긴 했지만 이 부분은 통화당국이 통화채 등으로 흡수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탁에서 이탈한 자금은 상당부분이 대출 기능이 없는 투자신탁회사등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은행 신탁을 통한 대출을 마냥 뒤로 미룰 일만은 아니다.
진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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