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8일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장에 입장하는 선수단의 소속국가를 소개하면서 잘못된 자막을 내보내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MBC는 아프리카 가나(Ghana) 선수단이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에 입장할 때 가나를 소개하면서 “예수가 최초로 기적을 행한 곳”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하지만 예수가 기적을 행한 곳은 이스라엘 갈릴리 지방의 가나(Cana)로 아프리카 가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예수가 물로 포도주를 만든 첫 번째 기적을 행한 ‘가나의 혼인잔치’가 열린 곳은 이스라엘 갈릴리 지방 나사렛 인근이다.
시청자들은 시청자게시판에 “중ㆍ고교 학생들도 시청하고 있는데 사실 확인도 없이 자막을 내보내다니 방송국 맞는가”라며 비판하는 의견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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