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무대 넓어져-'정동 아트홀'등 4~5곳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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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대중음악 전용의 라이브 콘서트 공연장이 잇따라 개관될 예정이어서 대중음악계의 공간 부족현상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공연기획사인 다음기획은 21일 서울 신촌에 2백석 규모의 콘서트 전용공간인 「라이브 극장 벗」을 개관한다.기성가수들의 공연은 물론 아마추어 작곡가나 가수들의 실험공연에도 무대를 개방할 예정.28일까지 개관 기념공연으로 윤도현.여진 .권진원.노래를 찾는 사람들등이 출연하는 라이브 잼 페스티벌이 열린다.
㈜LG미디어는 다음달 중순부터 한국종합전시장(KOEX)국제회의실을 임대,콘서트 공연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객석 규모는 5백석 정도.개관 기념으로 다음달 15일부터 이승철.안치환.조관우등 인기가수의 라이브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6월말에는 7백석 규모의 「정동 아트홀」이 서울 정동 옛 유네스코회관 자리에 문을 연다.정동아트홀 운영자 강석근씨는 『최신 음향시설및 내부설계,컴퓨터 조명장치와 부대시설을 갖추고 가요.팝.재즈등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으로 운영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서울 대학로에서 콘서트 전문 소극장인 라이브극장을운영하고 있는 라이브기획은 현재 위치 근처의 신축건물을 임대,8월부터 2호관을 개관할 예정이다.4백50석 규모의 2호관도 1호관과 마찬가지로 대중음악 전용극장으로 운영된다.
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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