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여파로 수입쇠고기 안팔려-최고55%나 판매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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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광우병 파동 등으로 백화점의 수입쇠고기 판매가 격감하고 있다. 이달들어 롯데.신세계.현대.미도파 등 주요 백화점 본점의 열흘간 수입쇠고기 판매액은 광우병 관련 보도가 나오기전인 3월초 열흘간에 비해 30~55%나 줄었다.
신세계백화점의 이달들어 열흘간의 수입쇠고기 판매액은 2천만원으로 3월1~10일까지의 4천5백만원에 비해 55.6%나 감소했으며 백화점별로는 롯데백화점 29%,현대백화점 31.6%,미도파백화점 55.1%나 각각 격감했다.
그러나 한우 쇠고기의 판매는 백화점별로 최고 12%까지 늘어났다. 한편 돼지고기. 닭고기의 경우 현대는 전달보다 각각 26%,9% 늘었지만 롯데.신세계는 변동없고 미도파는 각각 19% 가량 줄어 업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롯데백화점 정육담당 한상열씨는 『지난달 중순 언론에 영국 광우병이 집중보도 된 이후 수입쇠고기 매출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고 말했다.
이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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