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내주초 당직개편-大選대비 수도권당선자 중용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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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민회의는 다음주초 15대 국회에 대비한 전면적인 당직 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김한길대변인이 15일 밝혔다.
김대변인은 『이번주말께 당무회의를 갖고 의견수렴을 거친 뒤 다음주초쯤 당직개편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 밝히고 『당직개편 폭과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김대중(金大中)총재는 15일까지 시내 모처에서 당내외 인사들을 만나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과 당운영 방안등에 관한 의견을 수렴,당직및 국회직에 대한 전반적인 윤곽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내년 대선을 의식,전반기에는 수도권 당선자들을 대거 중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총무에는 조순형(趙舜衡).이협(李協).손세일(孫世一).안동선(安東善)의원등이 자천타천 경선에 나설 뜻을 비치고 있으며,사무총장에는 신기하(辛基夏).김충조(金忠兆)의원,정책위의장에는 이해찬(李海瓚).김원길(金元吉)의원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영배(金令培)부총재.김봉호(金琫鎬)지도위원이 전.후반기 국회부의장을, 5석정도가 할애될 국회 상임위원장에는 당직을 맡지않는 3선급으로 포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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