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뒤집기 당선 2인-경주을 임진출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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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경주을에서 신한국당 공천에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여성후보 임진출(林鎭出.54)당선자가 막판 뒤집기로 신한국당 백상승(白相承)후보를 제치고 공천탈락을 설욕했다.국회의원 선거에 다섯번째 도전해 성공한 林씨는 『여성후보와 무소속의 약점으로 인해 선거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지역민들이 나를 택해 준 것에 감사한다』면서 기쁨을 표시했다.
林당선자는 『그동안 공약으로 내세웠던 고속철도의 경주통과와 경마장건설 등을 실현시켜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또 林당선자는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가운데 여성들의 진출이너무나 적다』면서『앞으로 여성후배들이 정치에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여성문제와 여성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林씨는 경희대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국제신문 정치부 기자와 동양텔레비전 프로듀서 등을 거쳐 그동안 20년동안 정치인 생활을 해왔다.林씨는 무소속 세차례와 국민당.신한국당 등의후보로 출마해 막판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경주=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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