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버스추락사고 사망자 21명으로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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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경기도 양평 남한강 버스추락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펴고있는합동구조대는 4일 오전 강상면병산리 남한강 사고현장에서 실종신고된 李금례(65.여.양평군강하면운심리480).崔동숙(45.여.양평군강하면운심리48)씨등 2명의 시신을 인양 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숨진 사망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어났으며실종자는 4명에서 李금희(29.여)씨 1명으로 줄었다.전날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최병순(73.여.양평군강하면성덕4리)씨는이날 오후1시5분쯤 귀가했다.
구조대는 이날 오전7시부터 실종자 수색과 버스인양작업을 재개해 이날 오전11시13분쯤 군부대에서 지원한 K-1구난차로 사고버스를 인양했다.경찰은 사고원인을 일단 「피로와 졸음운전」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으나 버스운전사 金성환(36) 씨가 사망함에 따라 금강운수 대표 李은중(67)씨등 회사관계자들을 불러 근무실태등을 조사중이다.경찰은 또 차체 결함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버스의 노후정도▶정비상태▶브레이크파열 여부등에 대한 조사를 위해 이날 인양된 버스를 통째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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