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보존하는 캔막걸리 첫선-서울탁주,'월매'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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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유통기간이 6개월이나 되는 막걸리가 나왔다.
우리나라 전통 술인 막걸리는 쉽게 쉬어 장기보존 판매가 불가능하나 서울탁주제조협회가 멸균처리로 장기보존이 가능토록 한 캔막걸리 「월매」를 개발해 이달초부터 시판을 시작한 것이다.
서울탁주 관계자는 『신제품 월매는 전통 제조방식을 거친 뒤 현대적 포장시설로 생산돼 보존기간이 6개월로 늘어난 멸균 막걸리여서 전국적인 유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월매는 젊은층이나 여성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충분한 숙성을 거쳤기 때문에 마신 뒤 트림이 거의 없으며 차게 해 마시면 더 좋다는 것이 서울탁주측의 설명이다.
서울탁주는 월매 외에 기존 막걸리 「서울생동동주」도 장기 저온숙성으로 질을 대폭 개선해 「서울장수(長壽)막걸리」라는 새 이름으로 1일부터 시판중이다.
서울탁주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우리술 살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화이트칼라나 여성층을 대상으로 한 판촉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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