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연설회지상중계>충북 괴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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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3천여명의 유권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괴산-증평선거구 합동연설회(증평초등학교)에서 후보들은 한결같이 증평의 시승격문제와 활기찬 농촌건설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
국민회의 고경수(高慶秀)후보는 신한국당과 자민련을 「썩은 물」에,자신을 「맑은 물」에 비유한뒤 『농촌부채 탕감과 농민연금제 실시,의료보험료 인하 등으로 농민을 잘살게 하고 시승격을 마무리하겠다』고 약속.민주당 김연태(金年泰)후보는 박수소리가 작게 나자 『농사짓는 분들 박수좀 치세요』라며 자신이 농민출신임을 암시한뒤 『지역주의 타파위해 결집된 정당 후보인 본인을 밀어달라』고 열변.
신한국당 김종호(金宗鎬)후보는 『당선되면 15대 임기중 지방자치법상 특례규정을 뒤져서라도 증평의 시승격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하고 『5선의원으로서 대권을 향해 뛰어가는 것도 신중히 고려하겠다』며 평소의 중부권 「대표주자론」을 언급.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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