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만화 수입금지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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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중국 도서수출입총공사는 최근 일본만화를 일절 수입.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지난달 25일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이 회사의 이같은 결정은 중국의 한 국정자문기관이 『일본만화는 어린 소녀의 키스장면이나 싸움판이 묘사되는 등 선정적이고 폭력적』이라고 비난한데 따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중국의이번 수입금지조치는 특히 동남아시장을 거의 잠식 하고 있는 일본만화에 대한 첫 전면규제라는 점에서 다른 나라에도 파급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해 약 3조원에 달하는 만화시장의 90%이상을 선정성과 폭력이 난무하는 일본 불법 복제만화가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쿄=김국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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