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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휴머니티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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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문·사회

 ◇휴머니티:20세기의 폭력과 새로운 도덕(조너선 글로버 지음, 김선욱·이양수 옮김, 문예출판사, 648쪽, 3만원)=영국의 철학교수인 저자의 20세기 서구 문명과 윤리에 대한 진단서. 추상적 사색에 치우친 접근이 아니라 역사에 의문을 던지기 위해 윤리학을 이용하고, 실제 역사적 사례에 집중한다.

◇조선인은 조선의 시를 쓰라(이이화 지음, 김영사, 312쪽, 1만3000원)=역사학자 이이화의 『인물로 읽는 한국사』 세 번째 권이다. 넘치는 끼와 열정으로 한국사에 생기를 불어넣은 시인묵객과 화인가객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세계화의 경계에 선 중국(백승욱 지음, 창비, 424쪽, 2만원)= 대전환기를 통과하고 있는 중국의 정치·경제·사회를 중앙대 백승욱 교수가 세계체계론의 관점에서 연구한 성과물. 눈부신 경제성장과 동시에 세계화가 빚어내는 위기를 맞은 중국 사회를 심층 분석한다.

 ◇탑 시크릿, 그림자 인간(손관승 지음, 해냄, 300쪽, 1만3000원)=5년간 MBC 베를린 특파원으로 활동한 저자가 스파이계의 전설로 칭송되는 인물들과 활약상을 정리했다. 독일 HVA의 수장으로 희대의 스파이들을 길러낸 ‘마르쿠스 볼프’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포스트컴퓨터 포스트아메리카(하라 조지 지음, 김국진 옮김, 뷰스, 209쪽, 1만원)=포스트컴퓨터 시대의 기간산업을 일으킬 핵심기술의 구상, 그리고 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기업과 국가의 시스템 구축에 관한 구체적인 제언을 담았다. 저자는 수십개 IT기업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벤처캐피털리스트다.

문학·교양

 ◇웃는 암소들의 여름(아르토 파실린나 지음, 정현규 옮김, 쿠오레, 241쪽, 1만원)=독특한 블랙유머로 사랑 받는 핀란드 출신 작가의 신작. 젊은 택시기사가 치매 노인과 만나 여행하며 겪는 이야기다.

 ◇영원히 목마르고 영원히 젊은(하일지 외 13인 지음, 민음사, 386쪽, 1만2000원)=작가 이문열의 회갑을 맞아 이순원·구효서·박상우 등 후배와 제자 13인의 작가들이 아끼는 단편을 모아 펴냈다. 짧지만 시대의 변화를 예감하는 주제의식이 두드러진다.

◇청구회 추억(신영복 지음, 돌배개, 136쪽, 1만1000원)=『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 실린 ‘청구회 추억’에 일러스트와 영역 원고가 어우러진 이야기책. 1966년 봄날 서오릉 소풍길에서 만난 여섯 소년의 아름다운 추억이 부조리한 사회상과 함께 펼쳐진다.

◇현대 러시아 사회와 대중문화(이문영 지음, 한울아카데미, 204쪽, 1만6000원)=사회주의 붕괴와 더불어 국가적 혼란을 겪은 러시아가 어떠한 가치로 자본주의와 융합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대중문화 영역을 통해 총체적으로 러시아 사회를 분석했다.

경제·과학·실용

 ◇읽어주며 키우며(강백향 지음, 교보문고, 269쪽, 1만1000원)=두 아들의 엄마이자 현직 초등 교사인 저자가 책을 통해 아이와 마음을 나누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엄마와 아들이 같은 책을 읽는 것은 아이가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는지를 떠나서 공감의 강에 함께 흘러가게 해준다”는 것이 저자의 목소리다.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마르크 베네케 지음, 김희상 옮김, 알마, 432쪽, 1만5000원)=법의곤충학자인 저자가 들려주는 진짜 과학수사 이야기. 직접 담당했던 사건의 구체적 이야기와 풍부한 도판·사진을 통해 상세한 과학 수사 과정을 소개한다.

 ◇최악의 시나리오-범지구적 재난에 대한 효과적 접근법(캐스 R. 선스타인 지음, 홍장호 옮김, 에코리브르, 400쪽, 1만8000원)=기후변화, 테러, 오존층 파괴, 유전자 변형 식품 등 우리 시대가 지닌 문제들로 야기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살피고 효과적인 접근 방법을 살폈다.

 ◇살아생전 꼭 한번 살고 싶은 전원주택(김경래 지음, 중앙일보조인스랜드, 347쪽, 1만9500원)=전원주택, 전원생활 전문가인 저자가 전원주택의 계획부터 토지 구입, 설계 및 시공, 관리 등 모든 과정과 관련된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덧붙여 관련 재테크 정보도 수록했다.

◇북+디자인(뤼징런 지음, 권민서 옮김,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280쪽, 2만8000원)=세계 북디자인의 역사를 정리하고, 유명 북디자이너의 작품을 수록했다. 저자 자신의 작품을 예로 들어 디자인 이론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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