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총선 與野 지도부 표밭갈기 강행군-신한국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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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여야 지도부에 강행군이 시작됐다.신한국당은 28일 영입인사들이 전국에 흩어져 표밭을 일구는 '지역 분담식'유세를 벌였고 야당은 총재들이 전면에 나서 지구당을 찾아다니는 '거점 이동식'세몰이를 했다.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선대위의장은 이날 오전 김포군민회관에서 열린 정당연설회를 시작으로 군포,안산갑.을,시흥,부천등 수도권지역 표밭공략을 벌였다.李의장은 『야당의 견제를 통한 안정론은 허구에 불과하며 여소야대가 되면 야당이 뒷 다리를 잡아정국혼란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입당이후 가장 강력한 어조로 여소야대론을 비난했다.그는 또 『진정한 견제는 이번 선거에서 새롭게 충원될 신한국당내 인사들이 하게될 것』이라며 「여당 자체견제론」을 제시했다.
박찬종(朴燦鍾)수도권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일산 주엽역을 방문,시민들과 함께 지하철에 탑승해 『일산지역의 전철 배차시간을현행 10여분에서 6분으로 단축하겠다』는 생활공약을 내걸었다.
이홍구(李洪九)고문은 전북고창,익산갑.을,군산갑.을 등 호남지역을 이틀째 돌며 『지역감정으로 투표를 하면 결국 그 피해는모두 유권자에게 돌아올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혁.전영기.최훈.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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