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국경 넘다 체포 탈북자들 한국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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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탈북자 24명이 지난 3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에서 몽골로 탈출을 시도하다 중국 군인에 의해 1명이 사살되고 17명이 체포된 사건과 관련, "중국 정부가 17명의 한국행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16일 밝혔다.

외교부는 또 "몽골 탈출에 성공한 나머지 6명도 우리측의 보호하에 있어 한국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중국은 탈북자 1명이 사망한 경위에 대해 "탈북자들이 국경수비대의 무기 탈취를 시도하다 충돌을 빚는 과정에서 수비대원이 잘못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며 "고의로 사살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오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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