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형 민주당 대표 사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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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16일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

대구 수성갑에서 낙선한 趙대표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총선 민의를 겸허하게 수용한다"며 "총선 결과에 대해 당 대표로서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당 대표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사퇴 후 당 운영의 공백을 없애기 위해 비대위를 구성할 것"이라며 "비대위는 17대 총선 당선자와 상임고문, 전당대회 의장 등으로 구성한다"고 했다. 趙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12.2% 득표로 3위에 그쳤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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