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 3분 안에 상대방을 잡아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시인 천상병이 생전에 잘 쓰던 말이 “괜찮다, 다 괜찮다”였다. 그 한마디면 두루 통했다. 일본에서 시간 활용과 말솜씨의 달인으로 알려진 변호사 다카이 노부오(高井伸夫)도 “괜찮다!”를 대화에서 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단어로 꼽는다. 짧으면서도 정성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상대를 감동시키고 싶다면 3분 안에 마음으로 말하라.” 3분은 현대사회에서 사람과 관계를 맺는데 최상·최고의 힘을 발휘하는 시간 선택이라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왜 3분인가. 사람의 집중력이 최대 3분을 넘지 않기 때문이다. 권투경기 한 라운드는 3분, 한 장짜리 보고서를 읽는 데 드는 시간 또한 3분이다.

자신의 의사를 간결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해 상대방을 설득하는 기술로서 3분의 힘은 세다.

그는 ‘3분력’을 키우는 비결로 정보 감성 키우기, 요약력 높이기,메모의 생활화, 유머 감각 기르기를 권한다.

정재숙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