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고기는 왜 탈까 궁금하죠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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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는 왜 탈까 궁금하죠

요리로 배우는 신기한 물리 화학(에르베 디스 지음, 김영신 옮김, 여성신문사, 181쪽, 8500원)=화요일 저녁 아빠가 심각한 표정으로 “앞으로 몇주 동안 수요일마다 모임을 갖게 됐고 엄마도 함께 저녁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수요일 저녁은 스스로 해먹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마르탱과 여동생 스테파니는 첫번째 수요일 저녁 닭고기를 데우다 그만 새까맣게 태우고 만다. ‘고기가 왜 탔을까’에서 시작한 남매의 궁금증은 탄소원자가 원인이라는 생각을 거쳐 ‘물도 태울 수 있을까’라는데까지 이른다. 요리 과정을 통해 물리와 화학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설명한다.

*** 환경을 직접 느껴 보세요

청소년을 위한 월든(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권혁 옮김, 돋을새김, 220쪽, 8000원)=사상가·자연주의자·초월주의자·무정부주의자·시인 등 다양한 수식어를 얻은 미국의 문필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1845년 월든 호숫가에서 통나무집을 손수 짓고 농사를 지어 자급자족하며 2년 2개월을 지냈다.당시를 기록한 보고서인 『월든』은 1960년대 환경오염 문제가 전세계적 이슈로 떠오르자 새롭게 주목받은 ‘최초의 녹색서적’이다. 강철왕 카네기는 불멸의 책이라고 극찬했다.

책의 가치와 깊이를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원문 중 정수만을 발췌해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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