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농구 웨이크 포리스트大,자유투로 강호 텍사스大 역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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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슈퍼보울과 함께 단판승부전으로 미국스포츠팬들로부터 폭발적 인기를 끌고있는 미국대학체육연맹(NCAA)농구챔피언전이 16강의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정상을 향한 열기가 불을 뿜고 있다.
비교적 약체로 분류된 웨이크 포리스트대는 18일(한국시간)밀워키에서 벌어진 32강전에서 강호 텍사스대를 65-62로 물리쳐 파란을 일으켰다.
전반을 10점 차로 뒤진 웨이크 포리스트는 끈질긴 수비와 지공작전으로 상대방의 투지를 둔화시켰다.위경련으로 주말훈련에 불참한 티모시 덩컨은 13득점에 그쳤으나 후반 4분을 남기고 통쾌한 동점 덩크슛과 역전 자유투를 성공시켜 팀승리 에 기여했다. 조지타운대는 앨런 아이버슨(25점).빅터 페이지(14점).
제롬 윌리엄스(13점)등 트리오의 고른 활약으로 뉴 멕시코대를73-62로 제치고 16강에 합류했다.
뉴 멕시코는 고비마다 쓸데없는 파울을 저지르는 경험부족으로 분루를 삼켰다.
또 텍사스공대는 제이슨 새서가 27득점을 올리는데 힘입어 NCAA 최고명문팀인 노스 캐롤라이나대를 92-73으로 대파하고조지타운과 8강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최근 2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텍사스공대는 개교이래 처음으로 1 6강에 진출하게 됐다.
각 지역에서 뽑힌 64강끼리 벌이고 있는 토너먼트는 19일(한국시간)까지 16강을 확정하고 이스트 러더포드에서 준결승.결승전을 치르게 된다.올해는 특히 토너먼트 첫날부터 지난해 챔피언 UCLA가 약체 프린스턴대에 역전패,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이변이 속출해 미프로농구(NBA)를 능가하는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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