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 금동사리함 원형상태 청동탑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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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통일신라시대의 금동 사리함과 그속에 든 정교한 청동제 탑(사진)이 완벽한 원형을 지닌 채 발견됐다.
문화재관리국은 18일 경주시 현곡면에 있는 국보 39호 「월성나원리 오층석탑」을 수리하던 중 3층 옥개석에서 사리함이 나왔다고 밝히고 실물을 공개했다.
가로.세로 각 15.5㎝,높이 14.4㎝의 사리함 바깥에는 사천왕상이 정교하게 음각돼 있으며 안에는 작은 청동제 탑 4개(높이 7~10㎝)와 불상 1개가 들어있다.이중 10㎝ 짜리 3층탑은 청동제로서 상륜부에 화려한 사슬장식,3층 추녀에 풍경이 원형 그대로 보존된 희귀한 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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