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高生 수학.과학경시대회 일정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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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중앙일보사.교육부가 공동주최하고 서울대 과학교육연구소가 주관하는 올해「전국 중.고교생 수학.과학경시대회」가 7월23~24일 서울대에서 전국대회를 치르는 등 시행계획이 확정됐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수학.과학경시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영재 경연장으로 공인받고 있으며,특히 입상자들에겐 대학.과학고 입시에서 혜택이 부여돼 참가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올 대회에선 특히 중학생부의 경우 경시과목이 종전 수학.화학.물리에서 화학.물리를 통합,수학.과학 2개 부문으로 줄어드는대신 전국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시.도 대표자수와 입상자수가 각각 90명,29명씩 늘어나 참여 기회가 대폭 확대된다.
고등학생부의 경시과목은 수학.물리.화학등 3개 과목 그대로 유지되며 시.도 대표자수와 입상자수에도 변동이 없다.
대회 일정은 시.도대회 참가자 선발을 위한 학교별 대회를 4월중 치러 과목별로 대표 2명씩을 선발하고 시.도대회는 6월1일 1차평가에 이어 5일 2차평가를 실시한다.
중학생부의 경우 지난해까지 시.도교육청이 직접 평가문항을 출제했으나 이번 대회부터는 전국대회를 주관하는 서울대 과학교육연구소에서 일괄 출제키로 했다.
전국대회는 7월23일 1차평가,24일 2차평가가 실시된다.
시.도대회와 전국대회 모두 1차평가는 주관식 지필평가,2차평가는 과학실험평가(수학은 고난도 지필평가)며 중학생부는 1차평가만 실시한다.
시.도대회를 거쳐 전국대회에 참가하는 인원은 모두 4백80명으로 시.도별 학생수 비례에 따라 정해진다.
과목별로는 중학생부의 경우 수학 1백명,과학 2백명 등 3백명,고등학생부는 수학.화학.물리 각 60명씩 모두 1백80명이다. 중학생부 1백19명,고등학생부 1백20명 등 입상자 2백39명에게는 등급에 따라 최우수상.금상.은상.동상.장려상이 수여된다. 입상자에게는 고등학생부의 경우 대학입시에서 해당 분야특기자 심사신청자격 부여,수능시험 관련 영역 가산점 부여,해외연수(금상 이상)등의 특전이 주어지고 중학생부는 등급에 따라 과학고 무시험진학 혜택 또는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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