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맨 고음청취 귀머거리 위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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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파리 AFP.AP=연합]앞으로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워크맨등에는 이어폰 청취의 유해성을 알리는 경고문이 부착된다.
「이어폰으로 장시간 고음을 청취할 경우 베토벤처럼 귀머거리가될 수 있습니다」가 경고문 내용.
담배와 술에 건강유해 경고문을 부착하도록 한 바 있는 프랑스의회는 지난 14일 워크맨등 개인용 스테레오에도 이같은 경고문을 부착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은 이어폰을 사용해 고음을 청취하는 것이 청소년들의 청력을 손상시키고 있다는 의사들의 경고에 따른 것으로 프랑스내에서 1백데시벨(㏈)이상의 고음을 낼 수 있는 개인용 스테레오의 판매도 금지된다.
법안상정을 주도한 장 프랑수아 마테 의원은 『개인용 스테레오가 귀머거리 세대를 만들고 있다』면서 1백15㏈이상의 고음에는단 몇분만 노출돼도 회복불능의 청력손상을 초래할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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