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중계석>올라주원의 로케츠,호크스 꺾고 2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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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나이지리아의 흑표범」아킴 올라주원이 무릎통증에도 맹활약한 휴스턴 로케츠가 난적 애틀랜타 호크스를 물리치고 2연승을 기록했다. 3년연속 우승을 겨냥하고 있는 로케츠는 15일(한국시간)열린 홈경기에서 센터 올라주원이 골밑을 확실하게 장악한데 힘입어 호크스를 1백14-1백6으로 제치고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기록했다.
또 「해군제독」데이비드 로빈슨이 28득점.18리바운드를 기록하고,비니 델 니그로가 27점,척 퍼슨이 25점의 고른 활약을보인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명장 팻 라일리 감독이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를 1백20-1백으로 대파하고 파죽의 8 연승을 내달았다. 로케츠와 더불어 「텍사스의 희망」으로 불리는 스퍼스는 홈코트에서 퍼슨이 무려 일곱개의 3점슛을 쏟아붓는데 힘입어 낙승했다. 히트는 팀 하더웨이가 26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으나 외곽슛이 부진을 보여 완패했다.
이날 경기는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품은 양팀 선수들의 항의가끊이지 않아 10개의 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되고 4명의 선수가 퇴장당했다.
대서양조의 워싱턴 불리츠는 주원 하워드가 25득점으로 공격을주도하고 게오르그 뮤레산이 16점을 보태 숀 브래들리가 생애 첫 트리플 더블(19득점.17리바운드.11블록슛)을 이룩한 뉴저지 네츠를 1백-92로 물리쳤다.
이밖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크리스 밀스가 30점,신예 보브 수라가 10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는 수훈으로 주전이 부상으로대거 결장한 보스턴 셀틱스를 98-73으로 대파했다.
◇15일 전적 휴스턴 로케츠 114-106 애틀랜타 호크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120-100 마이애미 히트 워싱턴 불리츠 100-92 뉴저지 네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98-73 보스턴 셀틱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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