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윤의 초등부터 준비하는 특목영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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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고나 대원, 한영, 명덕, 서울, 대일, 이화 등 서울시내 6개 외국어 고등학교의 국제반이나 유학반 학생들은 서울대보다 미국 하버드나 스탠포드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서울대는 국내 최고일 뿐이지만 하버드는 세계수준, 즉 글로벌 스탠더드에서도 세계 최고임을 인정 받기 때문이다.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가진 부모일수록 “서울대 나와서 한국 내에서만 1등을 하면서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지 말고, 저 넓은 온 세계를 무대로 네 꿈을 크게 펼쳐봐라!”고 격려한다. 이들은 사회에서 자신들이 경험하며 체득한 이 사회의 척도를 자식들에게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 대학만이 아니라 중학교, 고등학교에도 이 같은 논리가 통하기 시작한다. 대학을 고려할 때만 글로벌 스탠더드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중학교나 고등학교도 국제적 시각으로 선택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차별화된 학교를 선택하기 위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특목고 입시에 매달리고 있다. 모든 학교가 평준화돼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기에 뭔가 다른 학교를 찾아서 특목고나 국제고를 들어가고자 하는 새로운 흐름이 생긴 것이다. 이런 식의 소위 ‘탈평준화’ 가 최근 강남의 트렌드다. 아직도 잘 모르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 멀리 조기 유학을 보내지 않고도 유학을 보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국제학교 두 곳을 간단히 소개하겠다.

 ▶송도국제학교 (New Songdo City International School : NSCI)
 -개교 : 2008년 9월
 -성격 : 국내 최초의 외국교육기관
 -운영 : 미국 비영리법인 인터내셔널스쿨 서비스(ISS)
 -정원 : 2100명
 -한국인학생 비율 : 30%
 -교사 1명당 학생수 : 10명
 ▶청심국제중고등학교
 -개교 : 2006년 3월
 -위치 : 경기도 가평
 -특징 : 국어·국사 제외 전과목 영어수업, 전교생 기숙사 생활
 -학생수 : 중학생 202명, 고등학생 190명
 -교사 1명당 학생수 : 6.8명

압구정어학원 원장
특목영어전문랩스쿨 KELS 대표이사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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