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선 '꽃길 걷기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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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이번 주말 전국 곳곳에서 향토 내음이 물씬 풍기는 축제가 열린다.

○…전남 구례에서는 17일부터 25일까지 '제41회 지리산 남악제(智異山 南岳祭)'가 개최된다.

구례군 관계자는 15일 "종전 2~3일간 치러 왔던 남악제를 올해는 대폭 확대해 9일간 구례군 화엄사 집단시설지구와 구례실내 체육관 등에서 문예. 체육.공연 등 35개 종목으로 다채롭게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17일 오전 9시 전남도지사기 초.중.고 태권도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남녀궁도대회.시가행진.불꽃놀이.군민노래자랑 등이 이어진다.

18일에는 화엄사 일주문 앞 남악사에서 거행되는 남악제례.기념식.전통다례 시연.지리산녀 선발대회, 19~22일에는 대통령기 전국 장사씨름대회와 광의면 철쭉동산 산책로 걷기, 23일에는 기관단체 윷놀이대회.향교 기로연 행사, 24~25일에는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와 단축마라톤 대회 등이 펼쳐진다.

지리산 남악제는 신라시대부터 나라에서 제관을 보내어 주관한 제례행사로써 매년 곡우절(4월20일)에 지리산 노고단에서 하늘과 산신께 나라의 평안함을 기원하는 행사다.

○…철쭉과 진달래가 활짝 핀 꽃길을 오르는 대성산 참꽃 꽃길 걷기대회가 18일 오전 6시 30분부터 충북 단양군 단양읍 대성산에서 열린다.

단양읍 주민자치위원회가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읍민의 쉼터인 대성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주민 화합을 위해 참가자들이 오전 6시 30분 도전.별곡리와 상진리 등 2곳에서 출발해 대성산 정상 충양정까지 꽃길을 따라 걷게 된다. 또 산에 오르는 동안 훌라후프 돌리기, 오래 매달리기, 팔 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기 등과 대성산 사랑 자연정화 활동, 조경수 거름주기 행사 등도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단양=안남영, 구례=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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