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올 中企지원 18兆규모-전경련 회장단 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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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올해 10대그룹이 중소기업에 대해 총 18조5천4백65억원 규모의 지원.협력사업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의 12조4천18억원보다 49.5% 늘어난 것이다.30대그룹전체로는 지난해보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20 %가량 늘 것으로 추산됐다.

<표 참조>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崔鍾賢)는 12일 회장단회의에 이같은 내용의「중기지원 현황및 계획」조사결과를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32개 조사대상 그룹(우성을 제외한 30대그룹과포철.경방.동방유량)중 삼성.포철은 협력업체에 대한 물품대금을전액 현금결제하는 것을 비롯해 30개 그룹이 현금결제 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이와관련, 이날 낮 박상희(朴相熙)중소기협중앙회장및이우영(李愚榮)중소기업청장을 초청한 간담회를 갖고 「대기업의 중기지원에 대한 세제지원」방안을 마련해 전경련.기협 공동으로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이 대기업들로부터 받은 어음을 은행이 할인해주면 한은이 무조건 재할인해주도록 하는「상업어음제도 개선방안」도 공동건의키로 했다.
한편 전경련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주요 합의사항인 메콩강유역 개발에 민간차원에서 적극 참여키로 하고 금명간 전경련안에 「메콩강유역개발 특별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민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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