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인터네트 월드아시아96 전시회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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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아시아 지역에선 처음으로 인터네트 국제전시회및 콘퍼런스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렸다.말레이시아 엑셀 익스비션사와 미국 메클러미디어사가 공동 주최한 인터네트 월드 아시아96에는 44개 업체가 참가했다.
상그리라 호텔에서 있은 개막식에는 안와르 아브라힘 부총리가 기조연설자로 나와 민주국가에서 인터네트와 정보가 갖는 중요성을설파했다.아브라힘 부총리는 『아시아는 경쟁적으로 발전하고 있는지역으로 인터네트가 정보의 고른 흐름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회의 균형있는 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에 인터네트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 최대의 인터네트 전시회및 잡지매체를 발간하고 있는 메클러미디어사의 앨런 메클러 회장은 『인터네트는 이제 세계적인 비즈니스 도구로 자리잡았다』고 선언하고 그 영향력은 과거 전화.
자동차.TV.컴퓨터의 등장에 버금간다고 밝혔다.전 시장에는 특별이벤트로 말레이시아 프롤리퀘스트사가 제공한 인터네트카페 「서프」가 마련돼 누구나 인터네트의 실제 사용과 응용을 시험해 볼수 있었다.프롤리퀘스트의 인터네트 카페에 20대의 펜티엄급 PC를 연결했다.인터네트의 초보자도 카 페에서는 「사이버 호스트」(인터네트의 가상공간에서 서비스하는 종업원이라는 뜻)의 도움으로 사이버 스페이스 가상공간을 여행할 수 있다.인터네트 카페를 찾은 말레이시아인들은 중앙일보가 제공하는 영문뉴스와 한국소개가 인터네트로 등장하자 크게 신기해하며 가상공간에서 두나라의만남을 즐거워했다.
콸라룸푸르=장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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