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양金에 집중포하-선거지원.내각제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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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민회의는 9일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선거지원,김종필(金鍾泌)자민련총재의 내각제 지지발언을 집중 비난했다.
김한길선대위대변인은 이날 김종필총재의 전날 관훈토론회 발언과관련,『대통령중심제는 국민들이 수십년에 걸친 투쟁으로 일궈낸 것이며 특정 정치인의 이해에 따라 좌지우지될수 없다』고 비난했다. 金대변인은 『김종필총재의 내각제 구상대로라면 15대국회는출범부터 일대 혼란에 빠지게될 것』이라며 『경제와 민생을 살려야할 15대 국회의 임무를 도외시한채 한가하게 정치지도나 그려서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박홍엽(朴洪燁)부대변인은 『金대통령이 여당후보에게 격려전화를하는 것은 공무원의 선거개입 금지를 어긴 명백한 불법행위』라며『같은 당원의 신분을 지닌 단체장의 선거관여는 금지되는 모순을해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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