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외국인 보름 만에 '팔자' 로 돌아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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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가 이틀째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국내증시가 국내외 악재에 견디는 힘이 한층 강해졌음을 보여줬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장 초반 1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줄이며 전날보다 1.32포인트(0.13%) 하락한 916.31로 마감했다.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과 반도체 업체인 인텔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으로 미 증시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700여억원을 순매도해 15일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도 순매도를 보였지만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으로 기타 법인이 2000여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국민은행은 소폭 하락했지만 SK텔레콤.포스코 등은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23포인트(0.05%) 내린 454.20으로 장을 마쳤다. 15일째 외국인은 순매수, 개인은 순매도를 이어갔다. 동양반도체와 한신코퍼가 각각 7일과 6일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엠앤피앤.대흥멀티통신.성광엔비텍은 사흘째 하한가를 보였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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