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도 할인쿠퐁 시대-세일기간에도 이용 二重으로 할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국내에서도 상품할인쿠퐁이 정착됐다.유통전문 계간지 『세이브』가 해표유니레버.매일유업.유한양행.산내들식품.삼원식품.빙그레.
남양산업 등 7개 제조업체와 해태유통.한화유통.뉴코아.한라마트등 4개 유통업체와 손잡고 상품할인쿠퐁을 발행, 인기를 끌고 있다. 3개월마다 한번씩 발행되는 이 잡지에는 할인대상제품의 그림과 할인금액이 적힌 쿠퐁 40장이 있다.총할인 표시금액 1만2천원이 잡지값 1천5백원의 8배에 해당된다.
이용방법은 해당제품과 용량.수량에 한해 한장으로로만 쓸 수 있어 여러개 구입할 때는 해당 수만큼의 할인권을 사용해야 한다.사용기간은 3개월단위로 할인권 위에 표시돼 있다.특히 세일기간중에도 이를 그대로 쓸 수 있어 세일값에다 할인 권에 표시된금액만큼 더 싸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예컨대 6백원을 할인해주는 산내들생금(5백)할인권의 경우 현재 소매값이 2천5백원으로 이 쿠퐁을 가져가면 1천9백원에 살수 있다.
또 해당점포가 세일을 실시해 2천원에 팔때도 6백원을 할인받은 1천4백원에 이 제품을 살 수 있다.
현재 이 쿠퐁을 취급하는 점포는 강남구의 해태슈퍼마켓 개포점을 포함해 전국에 1백24곳이다.
특히 주의할 점은 쿠퐁 뒷면에 바코드가 찍혀있어 전산처리되기때문에 구겨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마켓저널의 김현기(金鉉淇)사장은 『미국의 경우 신문에까지 이와 비슷한 할인쿠퐁이 유통돼 소비자들이 이를 적극활용하는 등 활성화돼 있다』며 『현재 세이브쿠퐁도 10만부이상 팔려나가 다음호부터는 20만부이상으로 대폭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시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