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이용 지하철 무임승차 단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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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외부와 지하철 승강장을 직접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무임승차하는 '얌체족'을 막기 위해 개찰구가 설치된다.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는 13일 "연말까지 엘리베이터 25곳 앞에 개찰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22개 역에는 장애인.노약자 전용 엘리베이터 39곳이 설치돼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용객이 호출 버튼을 누르면 역무원이 모니터로 장애인.노약자.임산부임을 확인한 뒤 엘리베이터를 작동시키고 있다"며 "일반승객의 무임승차를 막기 위한 조치지만 기다리는 시간 등으로 인해 민원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개찰구 설치 비용은 16억여원이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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