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비보이들, 독도에서 춤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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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뉴욕타임스로부터 찬사를 받은 국내 비보이 크루 '라스트포원'이 독도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포항 MBC 주최로 진행되는 독도어울림 프로젝트 '독도 심포니-대한민국 비보이 페스티벌'이 그 무대다.

이번 독도어울림 프로젝트에서는 3·1만세운동으로 궐기한 33인의 대표를 기리기 위해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이 7월 1일~30일까지 독도를 33번 회영한다. 30일 조오련이 33번째 회영을 마치면 라스트포원이 그를 축하하는 무대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최초로 독도에서 열리는 비보이 공연이라는 점에서 크게 의미가 있다.

라스트포원은 지난해 8월 프린지 페스티발에서 댄스뮤지컬 '스핀 오디세이'를 선보여 뉴욕타임스로부터 '새로운 국제적 예술 형태'라는 찬사와 평가를 받았고, 2008년 2월에는 대한민국 17대 대통령 취임식 축하 무대에 서기도 했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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