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신탁 배당률 올해중 공시제도 폐지

은행의 개인연금신탁 배당률 공시 제도가 빠르면 올해 안에 없어질 전망이다.
은행간 과당 경쟁이 일고 있는데다 같은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보험.투신사는 공시 의무가 없어 금융권간 형평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 때문이다.
은행들은 최근 실무자 회의를 열어 이런식으로 입장을 정리하고곧 재정경제원에 건의서를 제출키로 했다.
은행들은 그동안 매년 두 차례 개인연금신탁의 배당률을 공시해왔다.그런데 개인연금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 수익성이 좋은 채권등에 개인연금신탁을 우선 배정하는등 과당 경쟁을 하는 바람에 수지 악화의 요인이 된데다 실적배당 상품에 대해 배당률을 공시하는 것이 의미없다는 지적이 나왔다.또 다른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률만 믿고 개인연금신탁에 들었다가 금리 하락으로 인해 만기때 배당률이 낮게 나올 경우 고객들의 불만을 살 우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