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셸던은 누구인가-30여년간 드라마.시나리오 작가로

1917년 시카고에서 출생한 시드니 셸던은 노스웨스턴대 영문학과를 한학기 다닌 것이 그가 받은 대학교육의 전부다.30년대중반 할리우드에 진출(?)해 주급 17달러를 받고 배우들에게 영화대사를 읽어주는 일을 했다.2차대전에 공군 파일럿으로 참전한뒤 브로드웨이에서 『유쾌한 과부』등 3개 뮤지컬을 히트시키고다시 할리우드로 가서 MGM과 패러마운트의 시나리오작가로 데뷔.그는 60년대 마지막해까지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를 오가며 수많은 뮤지컬을 만들고,시나리오를 쓰고,텔레비전을 위한 드라마를만들어 아카데미상과 에미상을 받는다.『패티 듀크』와 『내 사랑지니(I dream of Jeannie)』는 널리 알려진 그의대표작들.그는 30편의 영화시나리오를 썼다.
1969년 첫 소설 『벌거벗은 얼굴』을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변신,95년 『아침 오후 밤』까지 14권의 소설을 써서 2억권이 팔린다.그의 재능은 상상을 초월해 컨트리송의 작사.작곡도 하고 어린이교육용 소설도 써서 크게 성공했다.
1985년 부인과 사별하고 그뒤 지금의 부인 알렉산드라와 결혼.알렉산드라는 일러스트레이션 전문의 미술가여서 셸던이 딸 메리와 공동으로 쓴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책 『드리피』의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렸다.
팜 스프링스와 로스앤젤레스의 베벌리힐스에 있는 저택에는 중국인 요리사 2명을 포함한 14명의 직원이 이 억만장자 소설가를보좌하고 있다.베벌리힐스의 저택은 건축잡지에서 특집으로 소개할정도로 족보있는 집이다.셸던 집 파티에는 할리 우드의 명사들도초대받기를 바란다고.
한국에서도 셸던의 인기는 대단해 지금까지 그의 소설은 4백만권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95년 한햇동안 셸던이 쓰지도 않은소설이 5권이나 셸던의 소설로 출판되어 독자들을 현혹시킨 난센스도 셸던이 한국에서 누리는 인기를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