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盧씨에 300억 전달 정호용의원 추가기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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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5공 당시 군전력 증강 사업등과 관련,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두 전직 대통령이 군납업체로부터 모두 3백억원을 받아챙긴 사실이 밝혀졌다.12.12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李鍾燦서울지검3차장)는 13일 구속 수감중 인 정호용(鄭鎬溶)의원이 국방장관 재직시 군납업체로부터 군수품 납품과정에서의 특혜 대가로 1백억원을 받아 全씨에게 전달한 사실을 밝혀내고 鄭의원을 뇌물수수방조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또 鄭의원이 盧씨에게도 군납업자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2백억원을 받아 전달한 사실을 밝혀냈으나 盧씨가 87년 당시 민정당 대통령후보로 공무원이 아니어서 盧씨에 대해선 뇌물수수죄 적용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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