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드마이어 혼자 19득점 MVP 뽑혀-NBA신인올스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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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신생팀 토론토 랩터스의 단신가드 데이먼 스터드마이어가 「새별」로 떠올랐다.
11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미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전야제로 벌어진 NBA신인올스타전에서 동부올스타는 MVP에 뽑힌 스터드마이어가 혼자 19득점,11어시스트를 해내며 팀을 이끈데 힘입어 동부올스타를 94 -92로 물리쳤다. 종료직전 서부신인올스타의 조 스미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시도한 3점슛이 적중했더라면 승부와 함께 MVP의 주인이 바뀔뻔했다.
동부올스타는 후반이후 서부올스타의 공세에 밀려 내내 끌려가다90-87으로 뒤진 종료 55초전 스터드마이어의 3점포로 동점을 이뤘다.
스터드마이어는 스틸에 이어 제리 스택하우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게 알리웁패스(공중에 뜬채 공을 잡아 그대로 덩크슛을성공시키는 묘기)를 던져 동부올스타가 92-90으로 역전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동부올스타는 종료 30초전 서부올스타 타이어스 에드니에게 자유투를 내줘 마지막 동점을 이뤘으나 종료 6초전 래시드 월러스(워싱턴 불리츠)가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중거리슛으로 결승점을 올렸다. 서부올스타는 마지막 공격에서 최다득점인 26점을 넣은유력한 MVP 후보 조 스미스가 역전을 노리는 3점슛을 시도했으나 불발에 그쳤다.
한편 이날 벌인 3점슛대회에서는 발군의 슛감각을 보인 팀 리글러(워싱턴 불리츠)가 결승에서 올랜도 매직의 데니스 스콧을 제치고 왕좌에 올랐다.
슬램덩크슛부분에서는 LA 클리퍼스의 루키 브렌트 배리가 프리드로 라인에서부터 솟아올라 한손으로 덩크슛을 성공시켜 1위를 차지했다.슬램덩크콘테스트에서 백인선수가 챔피언에 오른 것은 지난 84년 대회신설 이후 처음이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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