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바둑 4連覇-조훈현9단 中 마샤오춘 꺾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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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조훈현(曺薰鉉)9단의 깨끗한 마무리로 한국이 제4회 진로배세계바둑최강전에서 우승했다.한국은 전날 에이스 이창호(李昌鎬)7단이 중국의 최종주자 마샤오춘(馬曉春)9단에게 패해 위기에 직면했으나 曺9단이 馬9단과의 대회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해 순금진로배와 2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
曺9단대 馬9단의 결승전은 10일 중국 상하이 신진장호텔에서벌어졌다.
흑을 쥔 曺9단은 전날 자신의 제자인 이창호7단이 馬9단을 상대로 펼쳐 패배했던 포석을 32수까지 그대로 재현했다.33수부터 달라졌다.曺9단은 李7단과 달리 중앙에 뛰어든 백을 39,45,47등의 강수로 숨돌릴새 없이 공격했다.곧 이어 51로빵때림하고 53으로 대가를 건설해 단숨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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