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전자 산업 일본경기 주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일본의 경기를 정보전자기기가 주도하고있다.정보전자 기기.관련반도체등의 수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폭발적 신장세를 보일전망이다.특히 퍼스널 컴퓨터(PC)는 물론 휴대전화,카 내비게이션(위성통신을 이용한 항법장치를 자동차에 응용 한 것)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7일 일본개발은행에 따르면 95년중일본 전(全)산업의 설비투자 증가액중 50%가 넘는 8천9백25억엔(한화 약 6조6천9백억원)이 정보화 관련 투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휴대전화.PC등 정보전 자기기 관련 투자가 급증하는데 따른 결과다.
일본전자공업진흥협회도 이날 일본국내 PC생산이 지난해 5백20만대였으며 인터네트 사용이 급증하면서 올해 7백50만대로 대폭 신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휴대전화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작년말 휴대전화 누계 가입대수가 8백만대를 돌파 한데 이어 올해 1천6백만대까지 두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카 내비게이션의 경우 지난 95년 판매는 전년비 70%나 늘어난 53만대였고 올해 75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정보전자기기의 수요급증에도 불구하고 가정 보급률은 2 0%에 머물러있다.
김형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