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실질몸값 크리스 웨버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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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스포츠 천국」미국 프로스타중 가장 「귀한 몸」은 미국프로농구(NBA)워싱턴 불리츠의 크리스 웨버다.
미시간대학을 2년 연속 대학농구 결승전까지 끌어올린 웨버는 대학2년을 마친 후 93년 신인선수드래프트에 나서 종합1번으로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감독과의 불화끝에 94년 불리츠로 이적한 웨버는 6년간 5천7백만달러 계약을 성사시켜 매년 평균 9백50만달러(약75억원)의 연봉을 받고있다.
프로선수들의 연봉은 세금과 구단 사정등으로 일시불 보너스를 지급받거나 매년 다른 액수의 연봉을 지급하고 있어 연봉순위를 정하기 힘들다.
따라서 평균연봉이야말로 가장 정확한 연봉순위 결정방법이 된다. 웨버에 이어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켄 그리피 주니어(8백50만달러)와 함께 공동2위에 오른 선수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FL)최고의 슈퍼스타 웨인 그레츠키(LA 킹스)로 93년 3년간 2천5백50만달러(약1백85억6천만원)계 약을 한 바 있다.
올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그레츠키는 뉴욕 레인저스가 벌써부터 2년간 1천9백만달러를 거론하고 있어 머지않아 최고 연봉기록을경신할 전망이다.
연봉순위 4~5위는 모두 NBA선수들이다.
「사상 최고의 재능을 갖춘 파워 포워드」로 불리며 「안하무인선수 랭킹1위」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동시에 안고 있는 데릭 콜먼(필라델피아 76ers)이 6년간 4천7백40만달러(연7백90만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올랜도 매직의 「천재가드」앤퍼니 하더웨이로 7백60만달러(9년간 6천8백50만달러).
6~8위는 모두 메이저리 갖춘 파워 포워드」로 불리며 「안하무인 선수 랭킹1위」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동시에 안고 있는 데릭 콜먼(필라델피아 76ers)이 6년간 4천7백40만달러(연7백90만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올랜도 매직의 「천재가드」앤퍼니 하더웨이로 7백60만달러(9년간 6천8백50만달러).
***39면『평균연봉』으로 계속 6~8위는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나왔다.
배리 본즈가 6위였으며 7위는 연7백20만달러를 받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강타자 세실 필더로 5년간 3천6백만달러(연7백19만달러)를 받고있다.8위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1루수 프랭크 토머스로 4년간 2천8백75만달러(연7백19 만달러).
9~10위는 다시 NBA선수들로 모두 10년이상의 장기계약을한 샬럿 호네츠의 래리 존슨과 밀워키 벅스의 글렌 로빈슨이었다.존슨은 12년간 8천4백만달러(평균7백만달러),로빈슨은 10년간 6천8백10만달러(약6백81만달러)에 계약 을 했다.이중지난해 종합1번으로 벅스에 지명된 로빈슨은 13년간 1억달러를요구,화제를 낳은 바 있다.미국 최고의 인기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리그(NFL)선수는 10위군에 한사람도 들지 못해 이채롭다.
NFL 최고 연봉선수는 올해 세번째 슈퍼보울 우승트로피를 치켜든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 트로이 에이크먼으로 8년간 5천만달러를 받아 평균 6백25만달러를 기록했다.그레츠키의 대를이은 NHL의 슈퍼스타 마리오 르뮤(피츠버그 펭 귄스)도 7년간 4천2백만달러로 평균 6백만달러를 받았지만 랭킹10위와 차이가 났다.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는 프로선수들의 연봉을 살펴보면 지난해 프로야구 파업을 몰고왔던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의 「연봉상한선 제도」요구 의도를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
LA지사=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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