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상무 이상민,또 '트리플 더블' 산업銀 격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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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상무의 게임리더 이상민(상무.25)이 또다시 트리플 더블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11득점.11리바운드.10어시스트를 기록,지난 26일 SBS와의 경기에서 남자선수로서는 첫 트리플 더블을 세운지 5일만에 또다시 기염을 토했다(31일 올림픽제1체).
이날 이는 리바운드 11개.어시스트 10개. 9득점을 기록하고 있던 후반 12분쯤 자유투로 2점을 추가,여유있게 대기록을수립했다.
상무는 이의 맹활약으로 산업은을 89-79로 대파,7승3패로기아자동차와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연세대는 간판스타 우지원이 전반10분만에 왼쪽발목 부상으로 물러났으나 경기막판 착실한 플레이로 현대전자를 공략,8승(3패)을 챙기며 단독2위에 올라섰다.연세대는 9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고려대와 2일 올시즌 첫 라이벌전 을 벌인다.
연세대는 전반내내 센터 정경호(25㎝)를 내세운 현대의 포스트플레이에 고전했고 후반들어서도 공격이 부진,13분쯤 55-49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이때부터 구본근(21점)의 미들슛과 종료 2분전 김택훈의 역전 3점슛으로 59-58로 경기를 뒤집고 1분29초전 구본근이 자유투로 1점을 보태 60-58로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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