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타카드 택시요금 카드결제 98년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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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택시요금도 카드로 내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
마스타카드 인터내셔날 코리아사(대표 김근배)는 현재 호주에서시범시행중에 있는 택시요금 카드지불방안을 빠르면 98년까지 한국에서도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중이다.
마스타카드가 밝히는 택시요금 카드지불방식은 이른바 「에프트포스」(EFTPOS.구매시점의 전자식 대금이체)방식.에프트포스는택시요금을 직불카드나 신용카드로 계산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휴대용 단말기를 사 용하고 있다.
승객은 다만 단말기에 비밀번호를 누르면 보안이 된 전자신호로불과 몇초 안에 카드회사에서 거래승인이 이뤄지는 것이다.
따라서 운전기사와 승객 사이의 거스름돈에 따른 번거로움이 없어지는데다 현금소지로 인한 택시강도의 사전방지 효과가 있다.
또 현재 신용카드거래 때 부과되던 10%안팎의 수수료도 붙지않는다. 에프트포스택시는 이미 호주에서는 지난해부터 실용화돼 현재 2백30대의 택시가 운행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총 6천여대로 대폭 증가될 전망이다.
마스타카드 인터내셔날 코리아는 모범택시에 이어 서울과 제주지역의 일반택시 19대에 대해 유료휴대폰을 장착해 시범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택시요금 카드지불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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