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키드’ 끈기의 투혼 보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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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프로 경력이 19일에 불과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셋째 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루이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에디나 인터라켄 골프장(파73·678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9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폴라 크리머(미국)가 8언더파 2위다.

루이스는 10대 때 허리가 휘어지는 척추 측만증 탓에 허리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고도 아칸소 대학 시절 전국 챔피언에 오르는 등 아마추어 강자로 활약하다 이 대회를 앞두고 프로로 전향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1988년생 선수들이 상위권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7언더파 공동 3위인 박인비와 6언더파로 5위에 오른 김인경(하나금융)이다. 전날 선두였던 또 한 명의 88년생 안젤라 박(20)은 4언더파 공동 7위로 밀렸다. 신지애(하이마트)도 6타를 잃어 공동 36위(합계 3오버파)까지 떨어졌다.

김미현(KTF)은 5언더파 6위, 김영과 장정(기업은행)은 3언더파 공동 9위에 올랐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언더파 13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4오버파 43위다. 미셸 위는 2라운드 합계 10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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