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發 '먹구름'에 금융·원자재시장 요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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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이라크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 금융.원자재 시장이 출렁거렸다. 국제 유가와 금값은 큰 폭으로 올랐고, 미국 등 세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68달러 올라 배럴당 29.9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1.22달러 뛰어 36.1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32.71달러로 1.69달러 올랐다.

6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온스당 3.9달러 오른 423.7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다우지수는 0.86%, 나스닥은 0.47%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으며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증시도 일제히 떨어졌다. 달러가치도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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