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일줄 모르는 카드연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2면

신용카드 연체율이 8개월째 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LG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2월 말 현재 연체율(1개월 이상)은 15.4%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카드사의 연체금액은 2월 말 현재 9조10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조원 늘었다.

카드사별로는 BC.롯데.우리.삼성 등 4개사는 연체율이 하락한 반면, LG.외환.현대.신한 등 4개사는 연체율이 높아졌다. 장기 파업 사태를 겪은 외환카드의 연체율은 1월의 15.07%에서 18.77%로 껑충 뛰었다.

연체된 카드대금을 대출로 바꿔주는 대환대출은 17조5000억원으로 1월에 비해 9000억원이 늘었다.

이희성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