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전당대회.공천발표 연기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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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한국당(가칭)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공천 후유증및 선거구 조정협상등과 관련해 당초 공천자 전진대회로 다음달 6일 치르기로 했던 임시전당대회를 연기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18일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신한국당은 이달말까지 끝내기로 했던 15대총선 공천자 발표도 전당대회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국당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현역의원과 지구당위원장들에 대한 물갈이 방침에 따라 해당인사들의 탈당 또는 무소속 출마등 공천 후유증이 커지고 있다』며 『축제형식의 전당대회 개최가 불투명해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전당대회 개최일자를 늦추는 방안이 당차원에서 검토되고 있으며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치를 경우에도 공천자 전진대회없이 치르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윤환(金潤煥)대표는 이날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김영삼(金泳三)대통령에게 전당대회 개최와 관련한 당의 이같은 방침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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