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병력 50만명 감축-日 共同통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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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도쿄=연합]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현재 300만명인 인민해방군을 앞으로 50만명 줄여 250만명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15일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중국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은 재편방침은 3월에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정식으로 채택돼 실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감축은 인민해방군이 덩샤오핑(鄧小平)의 군현대화노선에 따라 지난 85년 100만명을 줄인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이 통신은 풀이했다.이 통신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50만명 감축은 지난해 9월 당중앙위 총회에서 보다 젊은 사람으로 바뀐 당중앙군사위원회가 군의 정예화를 위한 체제개혁의 일환으로 결정됐다.대규모 군감축은 또한 물가상승등으로 엄청난 부담이 되고 있는 병력유지비 삭감과 함께 국제적으로도 고조되고 있는 중국위협론을 완화하려는데 목적이 있 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통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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