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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토탈재테크>상담자 이수현씨 재테크 현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서울 여의도 모(某)증권사 객장에 가면 주식투자자 이수현(李秀鉉.54)씨를 만날 수 있다.주식투자 경력 19년의 李씨는 오랜 경험을 통해 나름대로 터득한 주식시장의 생리를 다른 투자자들에게 언제든지 아낌없이 들려주는 자상한 인생 선배라는 것이주변의 이야기다.
◇현 상황=李씨에겐 92년이 뜻깊은 해였다.살던 집을 헐고 집 옆의 땅도 약간 사들여 대지 65평,연건평 180평의 지하1층,지상 5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을 지었기 때문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는 세를 놓고 있는데 지하층엔 공장이 들어섰고 1층은 자동차수리점,2층은 식당,3~4층은 사무실로 쓰이고 있으며 李씨 가족은 5층에서 살고 있다.건물을 짓느라 주식투자를 잠시 중단했다가 올해 들어 3,0 00만원으로은행주와 해운주를 반반씩 샀다.증권금융 공모주 청약예금에도 2,000만원을 예치해 놓았다.
◇원하는 방향=李씨는 장래가 촉망되는 대학생 아들이 둘 있다.큰 아들은 의대 본과 4학년인데 李씨는 7~8년후 병원을 차려줄 생각이다.현 건물의 세입자를 내보내고 병원으로 개조해 물려줄 생각을 갖고 있다.월 300만원의 임대수입 중 일부와 주식투자에서 벌어들인 돈을 모아나가야 할 입장이다.
건물을 큰 아들에게 물려주고 나면 李씨는 시골로 내려가 조그만 음식점이라도 하며 노후를 보낼 생각이다.현재 대전~보은간 간선도로에서 100 떨어진 곳에 과수원 1,000평을 갖고 있는데 여기에 정착해보려 한다.
◇기타명세 .가족=부인 河英玉씨,아들 相協.相沅씨 .집=서울영등포구ㅇㅇ동 복합건물 .수입=월300만원(부동산 임대료) .
월저축액=없음 고현곤,오대영,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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