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교육도 상장계획 철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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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증권시장이 침체하자 상장 계획을 취소하는 비상장사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26~27일 공모주 청약을 계획했던 한솔교육이 공모가에 대한 의견 차이로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한솔교육은 상장 철회 신고서에서 “최종 공모가액 결정을 위한 수요 예측 후 대표 주관사와 발행가액을 협상했으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며 “주관사가 제시한 공모가액은 기존 주주 및 경영진의 의견과 차이가 있어 더 이상 공모를 추진하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한솔교육은 1만1100~1만4100원을 공모가로 제시했고, 다음달 8일 상장할 계획이었다.

한솔교육에 앞서 지난 4월에는 약진통상이 같은 이유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 직전 상장을 포기한 바 있다. 이달 초에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지난해 10월에 냈던 아세아텍이 시장 상황 악화를 이유로 상장을 포기했다.

3월에는 인디텍이 LCD TV 업황 부진 및 경영실적 저조로 코스닥시장 상장 계획을 자진 취소한 것을 포함해 상장을 추진하다 중도 포기한 사례가 올 들어 4건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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